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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부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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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소설] 밀크맨 - 애나 번스 2018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작품을 읽었다. 그냥 수상했나 싶었는데 제목도 그렇게 표지도 그렇고 내 눈을 사로잡아서 읽게 되었다. 밀크맨이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읽기 전에 검색부터 해봤다. '우유배달원'이라는 뜻인데 이거랑 책 뒤표지의 추천사에서 '성폭행'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과연 무슨 연관이 있을까 궁금해 하며 읽었다. 나는 밀크맨을 좋아하지 않았고 그 사람이 나를 쫓아다니고 연애를 걸려고 해서 무섭고 혼란스러웠다. 처음 이 작품을 읽을 때 너무 힘들었다. 등장인물이 이름이 아닌 '아무개의 아들 아무개', '어쩌면-남자친구', '핵소년' 등등 이런 식으로 나와서 좀 혼란스러웠다. 특히 '어쩌면-남자친구'가 계속 반복되는 구간이 있었는데 내가 뭘 읽나 싶었다. 그렇게 차츰 적응이 되니까 너무 재밌게 술..
[국내소설] 채식주의자 - 한강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으로 맨부커상이라고 있다. ​ 그리고 지난 2016년에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작품이 있어서 읽게 되었다. ​ 그것은 바로 『채식주의자』 ​ 표지 그림부터 뭔가 오묘하다. ​ 저녁을 배경으로 한 나무 2그루 그리고 자연 ​ '채식주의자'란 이름만 들었을 때의 느낌하고 사뭇 다르다. ​ 그리고 이 책은 연작소설이다. ​ 연작소설이란 한 작가가 같은 주제나 같은 인물로 작품을 잇달아 지은 소설을 뜻한다. ​ 그래서 목차를 봤다.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 총 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 그리고 특이하게 해설이 같이 들어있다. ​ 해설이라... 도대체 무슨 내용이기에 그런 것일까? ​ 내가 믿는 건 내 가슴뿐이야. 난 내 젖가슴이 좋아. 젖가슴으론 아무것도..
[국내소설] 소년이 온다 - 한강 예전부터 정말 읽고 싶던 책이었는데 이제서야 읽게 됐다. ​ 2017년 이탈리아의 '말라파르테 상'을 받은 작품이다. ​ 또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겠지만 대한민국 민주화의 아픔을 담은 ​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여러 사람의 시점으로 그린 소설이다. ​ ​ ​ ​ 표지는 '안개꽃'을 배경으로 했다. ​ 안개꽃의 꽃말은 '죽음', '슬픔', '간절한 마음'으로 ​ 배경사진 하나만으로 이 작품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알 수가 있다. ​ ​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6장으로 6명의 시점으로 구성되어 있다.(에필로그 포함 7명) ​ 1장 '어린 새'는 동호를 바라보는 나 ​ 2장 '검은 숨'은 동호의 친구 정대 ​ 3장 '일곱개의 뺨'은 운동에 참여했던 은숙 ​ 4장 '쇠와 피'는 김진수와 함께 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