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소설] 너무 친한 친구들 - 넬레 노이하우스
타우누스 시리즈 2탄!
『너무 친한 친구들』을 읽었다.
표지는 1권과 비슷한 컨셉의 그림이다.
원작의 표지를 보니 역시나 한국판과 다르다.
독일의 감성인가?
사람들이 아주 좋아하거나 아주 싫어하거나 둘 중 하나인 사람이 있잖아요?
파울리 선생은 그런 사람이었어요.
제목을 보고 무슨 내용인지 생각을 해봤다.
'너무 친한 친구들'
친구들의 우정으로 범죄를 다 덮는 내용인가?
아니면 친구 모두가 범인인건가?
별에별 생각을 다 해봤지만 읽을면 읽을수록 내 생각이 틀리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이 소설을 다 읽고 나서 책 제목을 정말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죽은 파울리.
그 파울리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속에 얽힌 사건들을 풀어는 피아와 보덴슈타인!
사랑에 목매달다가 사랑에 대한 믿음이 환상일 뿐이라는 걸 깨닫자 충격이 무척 컸어요.
1권과 마찬가지로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 읽다가 헷갈렸다.
독일인 이름이 익숙한것도 아니고,
부자지간의 이름이 나오면 너무 헷갈렸다.
또한 살인사건만 다루는게 아니라 주인공들의 이야기도 같이 풀어내서인지
등장인물들을 외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주요인물만 따로 모아놨다.
물론 모든 인물들을 다 적은 것은 아니다.
내 기준 주요인물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넬레 노이하우스의 매력에 빠졌다.
그리고 이 소설의 매력에 빠지게 한 김진아 번역가님이 정말 번역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는 내내 끊기지 않게, 중간에 끊을 수 없게 글을 잘 썼고, 그것을 또한 번역을 잘 해놨다.
다음 3편인 『깊은 상처』가 정말 기대된다.
그토록 탐하던 입술도, 밤을 뜨겁게 달구었던 그리움의 대상도 다 가졌건만
결국은 떨어진 꽃잎일 뿐이라고 헤르만 헤세의 '유혹자'는 노래한다.
http://www.bandinlunis.com/front/product/detailProduct.do?prodId=3320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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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전주 출생으로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교육학 전공했다.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 연극학 및 교육학 석사를 마쳤고 독일 두이스부르크-에센 대학교 교육학 강사 역임했다. 현재 통역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습지대』, 『이별대행 에이전시』,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 『박수는 언제 치나요?』, 『노년의 기술』 등이 있다.
www.bandinlunis.com
아래 링크는 다른 타우누스 시리즈다.
2019/12/13 - [독서/2019년] - [독일소설] 사랑받지 못한 여자 - 넬레 노이하우스
2019/12/16 - [독서/2019년] - [독일소설] 깊은 상처 - 넬레 노이하우스
2019/12/16 - [독서/2019년] - [독일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넬레 노이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