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라는 소설을 읽은 적이 있다.
다시 읽어볼까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을 해봤는데 역시나!
시리즈물이었던 것이다.
넬레 노이하우스가 쓴 추리소설 시리즈 '타우누스 시리즈'!
그 첫번째 작품이 바로 이 책이다.
번역자 '김진아'씨의 말씀에 따르면 독일서점에 해리포터 시리즈가 점령하고 있을 당시
혜성처럼 등장해 영국산 판타지소설을 제치고 큰 인기를 차지했다고 한다.
타우누스는 독일 프랑크프루트 서쪽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이 곳을 배경으로 하는데 나중에 만약 독일 갈 일이 있으면 꼭 방문하고 싶다.
책 표지를 보면 참 뭔가 묘하다는 느낌이 든다.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것 같기도 하고
어디선가 본 그림을 차용한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원작의 표지는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서 검색해봤는데 한국판이랑 완전 다르다.
원작의 표지 또한 전혀 와닿지가 않는다.
이 소설을 읽다가 너무 많은 등장인물이 등장해서 따로 정리를 해봤다.
스포 안되게 간략한 특징만 적어놨다.
읽다가 헷갈리면 이것을 보면 된다.
(풀네임을 써논 사람도 있고, 굳이 안써논 사람도 있다.)
형사와 그 가족들 피아 키르히호프 : (여) 형사. 보덴슈타인과 같이 수사중 헤닝 키르히호프 : (남) 피아의 전남편. 랄프 키르히호프 : (남) 피아의 시동생 올리버 보덴슈타인 : (남) 형사 프랑크 벤케 : (남) 형사, 보덴슈타인 팀 No.2 카이 오스터만 : (남) 형사, 보덴슈타인 팀 No.3 안드레아스 하세 : (남) 형사, 보덴슈타인 팀 No.4, 최연장자 카트린 파싱어 : (여) 형사, 보덴슈타인 팀 막내 코지마 폰 보덴슈타인 : (여) 보덴슈타인의 부인 로렌츠 : 보덴슈타인, 코지마의 아들(장남, 첫째) 로잘리 : 보덴슈타인, 코지마의 딸(장녀, 둘째) |
사건 관련 인물들 요아힘 하르덴바흐 : (남) 부장검사, 자살로 추정 미하엘 케르스트너 : (남) 부인 이자벨을 죽인 용의자, 수의사 이자벨 케르스트너 : (여) 미하엘 케르스트너의 부인. 타살로 추정 마리 케르스트너 : (여) 케르스트너의 딸. 게오르크 리텐도르프 : (남) 미하엘의 동료. 잉카 한젠 : (여) 미하엘, 게오르크의 동료. 동물병원 원장. 올리버와 친구 실비아 바그너 : (여) 동물병원 직원 토마스 크론라게 : (남) 교수. 피아의 은인 위르크 하이덴펠트 : (남) 부검담당 캄프만 : 발트호프 목장 주인 수잔네 캄프만 : 캄프만 부인 카롤 : 발트호프 목장 일꾼 토르디스 : (여) 20대 매력적인 여성 한스 페터 야고다 : 종마 목장 주인. 야고팜 회장 마리안네 야고다 : 야고다 부인 |
이 소설을 특이하게도 날짜를 기준으로 보여준다.
8월28일부터 소설이 시작되어서 9월11일에 사건이 마무리 되며 끝난다.
이 소설은 한 여자의 죽음을 둘러싼 많은 관계들이 얽혀 있다.
그리고 그 죽음과 관련된 사건을 밤낮으로 파헤쳐가는
올리버 보덴슈타인과 피아 키르히호프.
솔직히 추리소설이라고 하지만 난 추리를 안하고 그냥 읽었다.
일반소설이라 생각해도 너무 재밌고, 하염없이 이 소설에 빠지게 된다.
심지어 자야하는데 너무 궁금해서 잠을 뒤로 미룬적까지 있다.
아직까지 이 책을 읽지 않았거나
읽을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꼭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독일의 대도시 베를린, 뮌헨 같은 장소가 아닌 타우누스여서
독일에 대해 잘 몰라 이해가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사전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공감하며 이 소설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이미 이 작품이 나온지 11년이 지났지만
촌스럽다고,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그런 생각이 전혀 안든다!
마지막으로 내게 가장 인상 깊은 구절로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
항상 일에만 몰두하고, 가족들을 위해 산 형사 보덴슈타인의 진심이 묻어나온 대사라 생각한다.
평생 지겨울 정도로 이성적으로 살아오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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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링크는 다른 타우누스 시리즈다.
2019/12/15 - [독서/2019년] - [독일소설] 너무 친한 친구들 - 넬레 노이하우스
2019/12/16 - [독서/2019년] - [독일소설] 깊은 상처 - 넬레 노이하우스
2019/12/16 - [독서/2019년] - [독일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넬레 노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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