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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2019년

[철학]죽음이란 무엇인가 - 셸리 케이건

예전부터 죽음에 대해 궁금해 했었다.

그리고 죽음이란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었다.

사후세계는 있는 것인가? 환생은 하는 것인가?

이런 저런 궁금증이 많았다.

그리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프롤로그, 본문, 에필로그, 주석, 참고자료, 찾아보기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아래 사진과 같이 중간중간에 이해를 돕는 그림도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고 싶은 부분, 특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그림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참고자료

 

그림을 이용한 쉬운 이해

 

 

 

 

 

느낀 점

항상 죽음에 대해 궁금해 했었지만 정작 무엇을 궁금해 했는지 몰랐다.

죽음을 두려워했지만 무엇을 두려워했는지 잘 몰랐다.

이 책을 읽고 죽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죽음을 보는 관점 3가지.

영혼, 인격 그리고 육체의 죽음.

각각의 정의와 설명을 한 뒤, 각각의 주장을 비판한다.

나는 이것을 읽으면서 이렇게까지 파고들 줄은 몰랐다.

심지어 죽음 그 자체만을 보는 것이 아닌 다양한 관점을 통해 죽음을 분석한 것이 너무 흥미로웠다.

저자는 육체의 죽음을 지지하지만 그것을 독자들에게 강조하지는 않는다.

그냥 좀 더 생각할 수 있게 해주고, 본인만의 이론, 생각을 집대성하게 도와준다.

그렇게 죽음에 대한 정의가 끝나면 삶에 대해서 얘기해준다.

죽음을 왜 두려워 할 필요가 없는지, 영생에 집착할 필요가 없는지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해준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한다.

이것을 보고 난 많은 것을 느꼈다.

정말 죽음이란 것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개념(?)이라는 것이다.

죽음을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난 이 책을 읽고 오히려 다른 생각을 하게 됐다.

나도 셸리 케이건처럼, 다른 철학자들처럼 하나의 관점으로만 대상을 파악하려고 하지 말고

다양한 관점에서 파악을 하고, 좀 더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항상 한가지 면만 보고, 단편적으로만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이 책을 읽고 오히려 생각하는 법에 대해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아쉬운 점

예전에 들은 얘기인데, 막 죽은 사람의 무게를 잰 다음에 그 시체를 해부하고 기관 하나하나 다시 몸무게를 재면

해체하기 전 시체와 무게를 비교했을 때, 딱 1그램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리고 그 1그램은 영혼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그런 설명을 일체 하지 않았다.

이 책은 영혼 관점도 다루는 데 그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이 의외였다.

티벳의 달라이 라마를 뽑을 때, 불교의 윤회설을 믿어서 환생한 사람을 다음 교주로 뽑는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과정 중에 진짜로 환생을 했기에 과거 달라이 라마 시절의 기억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 부분 또한 언급이 없었다.

번역도 좀 아쉬웠다. 비록 원문을 직접 읽지는 않았지만 번역을 이상하게 한 곳이 몇군데 보였다.

이해하기 어렵게 번역한 곳도 있었다.

이런 것들이 좀 아쉬웠다.

 

 

 

 

 

 

 

끝맺음

만약 훗날 내가 미국에 갈 일이 있다면 직접 예일대에 찾아가 사인도 받고, 사진도 같이 찍고 싶다.

그리고 죽음에 대해 토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삶이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충분히 오래 사는 삶이다.


 


정말로 중요한 건 이것이다. 우리는 죽는다. 때문에 잘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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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인터넷서점

이 책은 내가 예일대학교에서 오랫동안 진행해온 죽음에 대한 강의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강의는 ‘열린예일강좌(Open Yale Course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모두 녹화됐다. 이 강의에서 내가 했던 모든 이야기들이 지금 여러분이 읽고 있는 이 책의 뼈대를 이루고 있다. 강의를 책으로 펴내기 위해 원고를 수정하면서 중복되는 내용을 뺐고, 실수를 바로잡았으며, 메시지가 명확하지 않은 곳에서는 설명과 논증의 방식을 바꿨다. 지나치게 장황한 논의는 간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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