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알쓸신잡'을 볼 때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관한 얘기가 나왔었다.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는데, 방송을 보고 나서 궁금증이 생겼다.
'도대체 저들이 무얼 했기에 방송에서도 그렇고 아직까지 많은 얘기가 나오는 것일까?'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역시 웹툰 '익명의 독서중독자들'에서 소개가 되었기에 먼저 읽게 되었다.
모두들 갖고 있는 책이기에 나도 읽어보았다.
하지만 여기서 소개된 책이랑 내가 구매한 책이랑 출판사는 다르다.
소개된 책은 '변명'만 구성되어 있고
내가 구매한 책은 '변명' 외에 '크리톤', '파이돈', '향연'도 같이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가 재판 시부터 사형 당시까지 플라톤이 기록한 책이다.
아! '향연'편은 어느 날 술자리에서 일어난 일들을 기록한 내용이다.
변명
소크라테스가 아테네의 재판관들 앞에서 재판을 받는 상황을 기록한 것이다.
유일하게 '변명'만이 대화체로 기록되어 있지 않다.
소크라테스와 멜레토스가 대화를 하는데 주로 소크라테스만 얘기를 한다.
여기서는 왜 소크라테스가 재판을 받게 되었는지
소크라테스가 어떤 식으로 법정에서 변명(?)을 했는지 알 수 있다.
부정은 죽음보다도 빨리 달리기 때문입니다.
크리톤
재판 후 감옥에서 소크라테스와 크리톤의 대화를 기록한 내용이다.
크리톤은 소크라테스를 설득해서 죽음을 피하려고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거절을 한다.
여기서 왜 거절을 하는지, 그리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오직 정의와 부정의를 분별할 줄 아는 사람, 그 사람이 말하는 것,
그리고 진리를 존중해야 하네.
파이돈
소크라테스의 사형 전의 있었던 대화를 기록한 내용이다.
하지만 소크라테스와의 대화를 한 당시의 기록이 아닌
파이돈이 에케크라테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죽기 직전에도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신을 축복해 달라고 한다.
그리고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마지막까지 친구들에게 가르침을 전해준다.
자네가 어떤 사람에게 올바른 방식으로 질문을 한다면
그는 스스로 옳은 대답을 찾아낼 걸세.
향연
어느 날 아가톤의 집에서 소크라테스와 그의 친구(혹은 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사랑의 신 에로스를 찬양하는 대화부터 소크라테스를 찬양하는 대화로 마무리 하는 파티를 기록한 것이다.
여기서 고대 사람들은 '사랑'을 어떻게 탐구했는지, 동성애는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소크라테스를 찬양하는 것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소크라테스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가 있다.
덕을 얻기 위해 애인의 뜻에 따른 것은 어느 경우에나 명예롭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지.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다.
뒤에 '작품해설'이 있는데 작품해설부터 읽고 본문을 읽었으면 더 이해하기 쉬웠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여하튼 이 책은 아무래도 한 번만 읽어서는 안되는 것 같다.
일정 기간을 두고 계속 읽는 것을 반복해야 할 것 같다.
반복해서 이 책을 읽으면서 소크라테스가 어떤 식으로 대화를 이끌어 가는지
어떤 식으로 말을 해야 사람들을, 대중들을 설득할 수 있는지를 연구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이라도 훌륭한 사람은 죽느냐 사느냐하는
위험을 헤아려서는 안 됩니다. …
오직 올바른 행위를 하냐 나쁜 행위를 하느냐,…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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