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기도 연천에서 구석기 축제가 한창이다
거기서 구경하면 수제막걸리를 파는 곳을 찾을 수 있다
이름은 '진땡이'
궁굼해서 한 번 사서 마셔보았다!
도수는 15도이고 가격은 9000원이다(원가 10000원)
도수가 15도라니... 소주인건가?
집에 가서 찍어보았다
원액이라고 선명하게 적혀있다
원액... 그래서 15도인건가...
흔들어 놓고 찍은 사진이다
색깔은 미숫가루처럼 생겼다
참 맛있어 보인다
뚜겅을 열고 따라보니 탄산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마셔보았는데 너무 독했다....
막걸리가 아닌 소주 마시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막걸리 특유의 누룩냄새가 나서 막걸리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었지만
15도라는 명성에 걸맞게 너무 독했다
그래서 밀키스를(집에 사이다가 없어서...) 섞어 마셔 보았다
이럴수가... 그 순간! 맛이 확 달라졌다
막걸리의 본연의 맛과 밀키스 고유의 단맛의 적절한 조화가 너무 좋았다
이 막걸리를 파시는 분의 말씀에 따르면 독해도 원액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난 그 원액과 잘 안맞으니....
원액을 먹든 섞어 마시든 막걸리를 잘 즐기기만 하면 되는거 아니겠는가!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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