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있을 때 명심보감을 읽은 이후로 다시 한 번 읽게 되었다.
최근 내 마음이, 내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거 같아서 과거 선조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았나 궁금하기도 했다.
부지런함은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배이며
조심함은 몸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부적이다.
우선 명심보감(明心寶鑑)이란 '마음을 밝혀주는 보배로운 거울'이라는 뜻으로
삶의 교훈서이다.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는지 선조들의 지혜를 알 수 있다.
생각을 가까이 있는 것부터 하나하나 해나가라.
목차를 보면 총 25개로 구성되어 있다.
난 이것을 매일 하루에 한장씩 봤다.
한꺼번에 많이 보면 기억도 잘 안나고 오히려 더 헷갈릴 거 같아서다.
호랑이를 그릴 때 가죽은 그려도 뼈는 그리기 힘들다.
사람을 안다 해도 얼굴은 알아도 마음은 알 수 없다.
이 책은 처음에 제목을 적고 그 밑에 간략한 내용이 적혀있다.
그리고 넘버링을 통해서 그 주제에 맞는 선조들의 지혜를 볼 수가 있다.
난 맘에 드는 구절이나 번호가 있으면 밑줄과 동그라미를 치면서 읽었다.
읽다 보면 요즘 시대에 안맞는 내용들도 있다.
내가 안맞다고 생각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한 마디 말이 맞지 않으면 천 마디 말이 쓸데없다.
그리고 좋은 말을 해준 사람들의 간략한 소개도 같이 들어있다.
아래 사진은 공자인데 공자의 초상화와 간략히 적은 공자의 소개말이 있다.
가난해서 못한다고 핑계를 대지 마오.
이 책의 절반은 번역판이고
뒤의 절반은 원문이다.
중문과 학생이라면 이 책으로 공부를 해도 좋을 것 같다.
지나치게 생각이 많으면 정신이 상한다.
정신이 피곤하면 마음이 쉽게 지친다.
아래는 원문 사진이다.
옆에 해석도 같이 적혀 있어서 공부하기 좋다!
매일 하루에 한 장씩 읽으면서 내 마음을 닦았다.
하지만 여기 있는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한 것은 아니다.
이해한 것도 있고, 못한 것도 있고,
이게 지금이랑 맞나 싶은 것도 있었다.
하지만 이걸 읽으면서 내 마음이 좀 정화가 된 것 같았다.
정기적으로 꾸준히 읽어야 할 것 같다.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되기까지는
그 원인이 오랫동안 누적된 것이다.
http://www.bandinlunis.com/front/product/detailProduct.do?prodId=2450033
반디앤루니스 인터넷서점
옮긴이의 말 마음을 밝혀주는 보배로운 거울, 명심보감 1. 착하게 살아라[繼善] 2. 하늘을 두려워하라[天命] 3. 천명을 따르라[順命] 4. 효도를 하라[孝行] 5. 몸을 바르게 하라[正己] 6. 분수를 받아들여라[安分] 7. 마음을 보존하라[存心] 8. 성품을 경계하라[戒性] 9. 부지런히 배워라[勤學] 10. 자식을 가르쳐라[訓子] 11. 마음을 살펴라 _ 상[省心 上] 12. 마음을 살펴라 _ 하[省心 下] 13. 가르침을 세워라[立敎]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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