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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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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소설] 너무 친한 친구들 - 넬레 노이하우스 타우누스 시리즈 2탄! ​ 『너무 친한 친구들』을 읽었다. ​ 표지는 1권과 비슷한 컨셉의 그림이다. 원작의 표지를 보니 역시나 한국판과 다르다. ​ 독일의 감성인가? 사람들이 아주 좋아하거나 아주 싫어하거나 둘 중 하나인 사람이 있잖아요? 파울리 선생은 그런 사람이었어요. ​ 제목을 보고 무슨 내용인지 생각을 해봤다. ​ '너무 친한 친구들' ​ 친구들의 우정으로 범죄를 다 덮는 내용인가? ​ 아니면 친구 모두가 범인인건가? ​ 별에별 생각을 다 해봤지만 읽을면 읽을수록 내 생각이 틀리다는 것을 알았다. ​ 그리고 이 소설을 다 읽고 나서 책 제목을 정말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 갑자기 죽은 파울리. ​ 그 파울리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들. ​ 그리고 그 속에 얽힌 사건들을 풀어는 피아..
[국내소설] 채식주의자 - 한강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으로 맨부커상이라고 있다. ​ 그리고 지난 2016년에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작품이 있어서 읽게 되었다. ​ 그것은 바로 『채식주의자』 ​ 표지 그림부터 뭔가 오묘하다. ​ 저녁을 배경으로 한 나무 2그루 그리고 자연 ​ '채식주의자'란 이름만 들었을 때의 느낌하고 사뭇 다르다. ​ 그리고 이 책은 연작소설이다. ​ 연작소설이란 한 작가가 같은 주제나 같은 인물로 작품을 잇달아 지은 소설을 뜻한다. ​ 그래서 목차를 봤다.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 총 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 그리고 특이하게 해설이 같이 들어있다. ​ 해설이라... 도대체 무슨 내용이기에 그런 것일까? ​ 내가 믿는 건 내 가슴뿐이야. 난 내 젖가슴이 좋아. 젖가슴으론 아무것도..
[과학] 체육관으로 간 뇌과학자 - 웬디 스즈키 수업을 들었을 때, 어느 한 선생님이 수업 중에 계속 뇌과학을 강조했었다. ​ 뇌과학을 통해 공부하는 방법 등을 설명하시고 ​ 현재 나와있는 논문이 번역 안된게 너무 많다고 아쉬워 했던 기억이 있다. ​ 그래서 뇌과학 관련 책을 읽고 싶었는데, 누군가가 이 책을 읽고 서평을 한 것을 보고 나도 읽게 됐다. ​ ​ 딱딱하고 지루한 뇌과학을 말하는 책을 읽고 싶지가 않았다. ​ 과학에 대해 잘 모르는데 그런 책을 읽었다간 중도 포기하기에 딱이기 때문이다. ​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다. 다양한 성격의 장르가 섞여 있다. ​ 과학적 지식을 설명으로 시작해서 ​ 본인의 경험을 글로 쓴다. 흡사 수필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 그리고 과학적 지식을 활용해서 뇌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치 자기계발서처럼..
[인문] 소크라테스의 변명 - 플라톤 작년에 '알쓸신잡'을 볼 때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관한 얘기가 나왔었다. ​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는데, 방송을 보고 나서 궁금증이 생겼다. ​ '도대체 저들이 무얼 했기에 방송에서도 그렇고 아직까지 많은 얘기가 나오는 것일까?' ​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 ​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역시 웹툰 '익명의 독서중독자들'에서 소개가 되었기에 먼저 읽게 되었다. ​ 모두들 갖고 있는 책이기에 나도 읽어보았다. ​ 하지만 여기서 소개된 책이랑 내가 구매한 책이랑 출판사는 다르다. ​ 소개된 책은 '변명'만 구성되어 있고 ​ 내가 구매한 책은 '변명' 외에 '크리톤', '파이돈', '향연'도 같이 구성되어 있다. ​ 이 책은 소크라테스가 재판 시부터 사형 당시까지 플라톤이 기록한 책이다..
[역사] 동학농민전쟁과 일본 - 나카츠카 아키라 외 2명 예전에 인터넷에서 어떤 사람과 동학농민운동으로 썰전을 펼쳤던 적이 있다. ​ 그 사람은 자꾸 동학농민운동을 폭동이라고 주장하는데 ​ 자꾸 이상한 논리를 펼쳤다. ​ 결국 상대방은 '폭동'이라는 단어의 뜻을 몰라서 벌여진 일이었다. ​ 그 후, 동학농민운동에 관심을 갖게 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 ​ ​ 하지만 이 책을 알게 된 건 웹툰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에서 ​ 고슬링이 언급했기에 알 수 있었다. ​ 그래서 의심의 여지없이 바로 구매해서 읽게 되었다. ​ ​ 이책은 일본인 학자 '나카츠카 아키라'와 '이노우에 가쓰오' 그리고 한국인 학자 '박맹수'씨가 함께 출판한 것이다. ​ 일본 측에서도 동학농민운동을 연구한 것만으로도 신기한데 ​ 일본의 관점에서가 아닌 한국의 관점(적어도 내가 느끼기엔)으..
[독일소설] 사랑받지 못한 여자 - 넬레 노이하우스 예전에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라는 소설을 읽은 적이 있다. ​ 다시 읽어볼까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을 해봤는데 역시나! ​ 시리즈물이었던 것이다. ​ 넬레 노이하우스가 쓴 추리소설 시리즈 '타우누스 시리즈'! ​ 그 첫번째 작품이 바로 이 책이다. ​ 번역자 '김진아'씨의 말씀에 따르면 독일서점에 해리포터 시리즈가 점령하고 있을 당시 ​ 혜성처럼 등장해 영국산 판타지소설을 제치고 큰 인기를 차지했다고 한다. ​ ​ 타우누스는 독일 프랑크프루트 서쪽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 이 곳을 배경으로 하는데 나중에 만약 독일 갈 일이 있으면 꼭 방문하고 싶다. ​ 책 표지를 보면 참 뭔가 묘하다는 느낌이 든다. ​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것 같기도 하고 ​ 어디선가 본 그림을 차용한 것 같은 느낌도 ..
[국내소설] 소년이 온다 - 한강 예전부터 정말 읽고 싶던 책이었는데 이제서야 읽게 됐다. ​ 2017년 이탈리아의 '말라파르테 상'을 받은 작품이다. ​ 또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겠지만 대한민국 민주화의 아픔을 담은 ​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여러 사람의 시점으로 그린 소설이다. ​ ​ ​ ​ 표지는 '안개꽃'을 배경으로 했다. ​ 안개꽃의 꽃말은 '죽음', '슬픔', '간절한 마음'으로 ​ 배경사진 하나만으로 이 작품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알 수가 있다. ​ ​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6장으로 6명의 시점으로 구성되어 있다.(에필로그 포함 7명) ​ 1장 '어린 새'는 동호를 바라보는 나 ​ 2장 '검은 숨'은 동호의 친구 정대 ​ 3장 '일곱개의 뺨'은 운동에 참여했던 은숙 ​ 4장 '쇠와 피'는 김진수와 함께 수감..
[국내소설] 그리움에 관하여 - 남원정 인터넷 서핑을 하는 도중 유독 눈에 띄는 제목과 표지가 있었다. ​ 그래서 알아보는 도중 운이 좋아서 이벤트에 당첨되었다. ​ 그리고 이렇게 서평을 하게 되었다. ​ ​ ​ 책 표지부터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잘 드러내는 것 같다. ​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그리움은 자정이 넘은 밤에 하늘을 보며 ​ 멍하니 앉아있는 것을 생각하지 않나? (적어도 내 머릿속의 이미지는 그렇다) ​ 그것을 잘 표현한 것 같고, 무심한 듯 써놓은 저 필기체가 감성을 자극한다. ​ ​ ​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단편소설집으로 총 5개의 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 '그리움에 관하여', '길에 내리는 빗물', '마젠타 입술', '바다가 있는 사진', '당신의 뜻대로' ​ 각 소설마다 얘기하고 있는 그리움이 다르다. ​ 작가가 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