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2019년 (28) 썸네일형 리스트형 [독일소설] 너무 친한 친구들 - 넬레 노이하우스 타우누스 시리즈 2탄! 『너무 친한 친구들』을 읽었다. 표지는 1권과 비슷한 컨셉의 그림이다. 원작의 표지를 보니 역시나 한국판과 다르다. 독일의 감성인가? 사람들이 아주 좋아하거나 아주 싫어하거나 둘 중 하나인 사람이 있잖아요? 파울리 선생은 그런 사람이었어요. 제목을 보고 무슨 내용인지 생각을 해봤다. '너무 친한 친구들' 친구들의 우정으로 범죄를 다 덮는 내용인가? 아니면 친구 모두가 범인인건가? 별에별 생각을 다 해봤지만 읽을면 읽을수록 내 생각이 틀리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이 소설을 다 읽고 나서 책 제목을 정말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죽은 파울리. 그 파울리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속에 얽힌 사건들을 풀어는 피아.. [국내소설] 채식주의자 - 한강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으로 맨부커상이라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16년에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작품이 있어서 읽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채식주의자』 표지 그림부터 뭔가 오묘하다. 저녁을 배경으로 한 나무 2그루 그리고 자연 '채식주의자'란 이름만 들었을 때의 느낌하고 사뭇 다르다. 그리고 이 책은 연작소설이다. 연작소설이란 한 작가가 같은 주제나 같은 인물로 작품을 잇달아 지은 소설을 뜻한다. 그래서 목차를 봤다.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 총 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특이하게 해설이 같이 들어있다. 해설이라... 도대체 무슨 내용이기에 그런 것일까? 내가 믿는 건 내 가슴뿐이야. 난 내 젖가슴이 좋아. 젖가슴으론 아무것도.. [과학] 체육관으로 간 뇌과학자 - 웬디 스즈키 수업을 들었을 때, 어느 한 선생님이 수업 중에 계속 뇌과학을 강조했었다. 뇌과학을 통해 공부하는 방법 등을 설명하시고 현재 나와있는 논문이 번역 안된게 너무 많다고 아쉬워 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뇌과학 관련 책을 읽고 싶었는데, 누군가가 이 책을 읽고 서평을 한 것을 보고 나도 읽게 됐다. 딱딱하고 지루한 뇌과학을 말하는 책을 읽고 싶지가 않았다. 과학에 대해 잘 모르는데 그런 책을 읽었다간 중도 포기하기에 딱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다. 다양한 성격의 장르가 섞여 있다. 과학적 지식을 설명으로 시작해서 본인의 경험을 글로 쓴다. 흡사 수필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과학적 지식을 활용해서 뇌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치 자기계발서처럼.. [인문] 소크라테스의 변명 - 플라톤 작년에 '알쓸신잡'을 볼 때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관한 얘기가 나왔었다.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는데, 방송을 보고 나서 궁금증이 생겼다. '도대체 저들이 무얼 했기에 방송에서도 그렇고 아직까지 많은 얘기가 나오는 것일까?'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역시 웹툰 '익명의 독서중독자들'에서 소개가 되었기에 먼저 읽게 되었다. 모두들 갖고 있는 책이기에 나도 읽어보았다. 하지만 여기서 소개된 책이랑 내가 구매한 책이랑 출판사는 다르다. 소개된 책은 '변명'만 구성되어 있고 내가 구매한 책은 '변명' 외에 '크리톤', '파이돈', '향연'도 같이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가 재판 시부터 사형 당시까지 플라톤이 기록한 책이다.. [역사] 동학농민전쟁과 일본 - 나카츠카 아키라 외 2명 예전에 인터넷에서 어떤 사람과 동학농민운동으로 썰전을 펼쳤던 적이 있다. 그 사람은 자꾸 동학농민운동을 폭동이라고 주장하는데 자꾸 이상한 논리를 펼쳤다. 결국 상대방은 '폭동'이라는 단어의 뜻을 몰라서 벌여진 일이었다. 그 후, 동학농민운동에 관심을 갖게 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을 알게 된 건 웹툰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에서 고슬링이 언급했기에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의심의 여지없이 바로 구매해서 읽게 되었다. 이책은 일본인 학자 '나카츠카 아키라'와 '이노우에 가쓰오' 그리고 한국인 학자 '박맹수'씨가 함께 출판한 것이다. 일본 측에서도 동학농민운동을 연구한 것만으로도 신기한데 일본의 관점에서가 아닌 한국의 관점(적어도 내가 느끼기엔)으.. [독일소설] 사랑받지 못한 여자 - 넬레 노이하우스 예전에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라는 소설을 읽은 적이 있다. 다시 읽어볼까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을 해봤는데 역시나! 시리즈물이었던 것이다. 넬레 노이하우스가 쓴 추리소설 시리즈 '타우누스 시리즈'! 그 첫번째 작품이 바로 이 책이다. 번역자 '김진아'씨의 말씀에 따르면 독일서점에 해리포터 시리즈가 점령하고 있을 당시 혜성처럼 등장해 영국산 판타지소설을 제치고 큰 인기를 차지했다고 한다. 타우누스는 독일 프랑크프루트 서쪽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이 곳을 배경으로 하는데 나중에 만약 독일 갈 일이 있으면 꼭 방문하고 싶다. 책 표지를 보면 참 뭔가 묘하다는 느낌이 든다.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것 같기도 하고 어디선가 본 그림을 차용한 것 같은 느낌도 .. [국내소설] 소년이 온다 - 한강 예전부터 정말 읽고 싶던 책이었는데 이제서야 읽게 됐다. 2017년 이탈리아의 '말라파르테 상'을 받은 작품이다. 또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겠지만 대한민국 민주화의 아픔을 담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여러 사람의 시점으로 그린 소설이다. 표지는 '안개꽃'을 배경으로 했다. 안개꽃의 꽃말은 '죽음', '슬픔', '간절한 마음'으로 배경사진 하나만으로 이 작품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알 수가 있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6장으로 6명의 시점으로 구성되어 있다.(에필로그 포함 7명) 1장 '어린 새'는 동호를 바라보는 나 2장 '검은 숨'은 동호의 친구 정대 3장 '일곱개의 뺨'은 운동에 참여했던 은숙 4장 '쇠와 피'는 김진수와 함께 수감.. [국내소설] 그리움에 관하여 - 남원정 인터넷 서핑을 하는 도중 유독 눈에 띄는 제목과 표지가 있었다. 그래서 알아보는 도중 운이 좋아서 이벤트에 당첨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서평을 하게 되었다. 책 표지부터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잘 드러내는 것 같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그리움은 자정이 넘은 밤에 하늘을 보며 멍하니 앉아있는 것을 생각하지 않나? (적어도 내 머릿속의 이미지는 그렇다) 그것을 잘 표현한 것 같고, 무심한 듯 써놓은 저 필기체가 감성을 자극한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단편소설집으로 총 5개의 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움에 관하여', '길에 내리는 빗물', '마젠타 입술', '바다가 있는 사진', '당신의 뜻대로' 각 소설마다 얘기하고 있는 그리움이 다르다. 작가가 말하고.. 이전 1 2 3 4 다음